요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. 주말마다 여섯 살짜리 아이와 뭘 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하는 게 모든 40대 아빠들의 일상 아니겠습니까. 에너지는 넘치는 아이를 따라다니려니 몸은 예전 같지 않고, 마땅한 놀이감을 찾다가 가성비 좋은 이 2 in 1 라켓볼 세트를 구매하게 됐습니다.
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. 이 제품은 뭐 테니스를 친다거나, 전문적인 라켓볼의 손맛을 기대하고 사면 곤란합니다. 하지만 어린아이와 안전하고 재미있게 바깥놀이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유아 라켓 제품이 또 없더라고요.
2가지 모드 탑재, 아이 흥미 유발 최고의 아동 스포츠 용품
이 세트의 제일 큰 장점은 라켓의 양면 활용과 두 종류의 공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. 덕분에 아이가 쉽게 질리지 않고 잘 놉니다.
1. 뽁뽁이(흡착) 모드: 밤에도 빛나는 LED 공놀이
라켓 한쪽은 실리콘 뽁뽁이로 돼있고, 여기에 불빛이 깜빡이는 LED 공을 씁니다. 공을 던지면 ‘착’하고 라켓에 붙는데, 이게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재미 포인트입니다. 해 질 무렵 나가면 빛나는 공 덕분에 아이가 눈을 못 뗍니다. 정확하게 칠 필요 없이 그냥 던지고 붙이는 캐치볼 놀이 연습에 딱 좋습니다.
2. 찍찍이(벨크로) 모드: 안전한 스펀지 공 캐치볼
다른 한쪽 면은 **찍찍이(벨크로)**가 붙어 있어서 스펀지 공을 던지면 그대로 ‘촥’하고 붙습니다. 아이가 좀 더 라켓을 휘두르는 감각을 배우게 해주고 싶을 때 좋습니다. 스펀지 재질이라 맞아도 아프지 않으니까 안심이고, 공이 엉뚱한 데로 튀지 않아서 좁은 곳에서도 부담 없이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.
40대 아빠가 본 가성비와 마감: 가족 놀이 장난감으로 합격
가격대는 말씀드린 대로 너무 싸구려도 아니고, 그렇다고 비싸서 망설일 정도도 아닌 적당한 수준입니다. 이 가격에 두 가지 놀이 방식을 제공하는 가성비는 인정해야 합니다. 라켓 마감도 거슬리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,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걱정이 없었습니다.
아이와 놀아주기 좋은 육아 필수템
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, 찍찍이 공은 열심히 놀다 보면 접착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.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6세 아이와 제가 야외 활동을 신나게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. 복잡한 규칙 없이 아이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장난감을 찾는 육아 아빠들에게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. 아이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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